페이왕 모델은 이어컵 내부에 독립적인 파워앰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앰프를 통해 베이스 강화나 노이즈 캔슬링기능이 제공되며, 페니왕에 장착된 앰프의 종류가 바로 DC 앰프 입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AC(교류) 앰프는 교류인 음향 신호에 대해 증폭 작용을 가지고 직류는 전혀 작용하지 않는데 반해, DC(직류) 앰프의 경우, 직류 음향신호도 증폭작용을 하며.. 오디오용 파워 앰프에도 채용하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제가 국철과 국철 이외의 지하철에서 경험했던 노이즈 현상도 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실외를 주로 다니는 국철의 경우, 기차가 사용하는 25,000 볼트의 AC 전류를 이용하나, 국철 이외의 지하철은 1,500V의 DC 전류를 사용하다보니, 국철에서는 노이즈 현상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에 비해, 국철 이외의 모든 지하철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지하철 내부보다는 플랫폼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림. 1] 아... 나의 3001이여... 안녕...
이 이외에도 DC 전류를 사용하는 스피커나 네온사인 근처를 지나갈 때도 매우 심한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전혀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헤드폰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으며, 해외의 경우, 대부분 교류 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환경을 반영한 개선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없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판매사나 수입사가 '헤드폰의 문제가 아니다.' 라는 점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 귀가 민감한 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전류간섭에 따른 노이즈 현상을 심하게 느끼는 탓에 꽤나 만족스러운 음질을 제공하던 3001 모델은 오늘 팔아치웠구요.. 대신 아직 헤드폰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청음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향을 제공했던 일본 TDK사의 TDK ST-700 모델을 새로 장만 했습니다. ST-800 모델도 고려했지만, 건전지가 들어간다는 부분의 로이로제(?) 때문인지 선뜻 손은 안가더군요. (물론 800 모델엔 앰프가 없습니다만...)
조만간 여건이 되면, TDK의 ST-700 모델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01/11 - 화이트노이즈 문제의 고찰 - 페니왕(FannyWang)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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