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이었죠....  월간 웹에서 진행하는 미니 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한다고 자랑스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들에서 아쉬움이 남는 강좌 였습니다.  나름 준비를 했다고는 생각했는데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경험이 일천하다보니... 적지않은 긴장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이걸 얘기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을 상당 수,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결과 약 60분 분량으로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0분 만에 끝내버리는 놀라운 이적을 발휘하게 되어, 저 본인 뿐 아니라 강의를 듣는 분이나... 강의 주최자 분들까지 모두를 당황시키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본의아니게 말이죠..^^;


희미해지는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고, 20분 간의 질답 시간을 진행했지만 그 역시도 만만찮은 일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시는 만큼, 질문 역시도 쉽게 답변할 수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 이었고 더욱 더 진땀나는 상황들이 만들어지더군요..-_-;


[그림.1] 월간 웹 2010년 6월호.. 주최 측에서 포장을 잘해주셨습니다.. 하핫..^^;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찌어찌 극복을 하긴 했습니다만 근 몇일 간 동일한 상황을 겪는 악몽을 꾸는 등 나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네요.

그로부터 몇 일이 흘러... 웹만사 정기모임에 나갔고.. 사석과 강의를 통해 몇 번 뵈었던 '웹 사이트 벤치마킹의 9가지 패턴' 저자, 전민수 님께 대형 강의 진행에 대한 많은 조언과 함께, 본인도 처음엔 똑같이 실수 했었다는 위로 아닌 위로도 몇 말씀 해주셨고 혹시 내가 준비했던 강의자료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도 '사업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다..' 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마냥 자책하고 있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평생 제 기억에서 잊혀지지않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PS.
제 강좌 스타일이 워낙 참석자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형태를 즐기는지라..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패턴의 강좌는 영 맞질 않네요.  그리고 기획 강좌는 대형보다는 20~30명 규모의 중소형 강좌에서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해야 참석자 분들이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아 물론, 대형 강좌는 대형강좌 나름대로의 트렌드를 익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권장할만 합니다.



Posted by 야메군

트랙백 주소 :: http://www.yamestyle.com/trackback/7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만웅 2010/06/08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 갔다온사람이 없어서 내용은 모르겟지만. 발표하느라 고생햇네~~

  2. Favicon of http://leemix.tistory.com BlogIcon 이화영 2010/06/10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기획 = 엣지있는 기획이로군요-

    • Favicon of http://www.yamestyle.com BlogIcon 야메군 2010/06/11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엘 다 방문해주셨네요?^^
      최근엔 회사 일과 강좌 때문에 도통 업데이트를 못했었는데, 분발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겠네요~

  3. Favicon of http://leemix.tistory.com BlogIcon 이화영 2010/06/11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깊은 강사신데 방문해야죠-

    • Favicon of http://www.yamestyle.com BlogIcon 야메군 2010/06/1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인상 깊은 강사라는 말씀에 왠지 두려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니.. 세상에 '뭐 이딴 강사가 다 있어?' 같은 의미의 인상 일까요? 오늘 밤에 잠 다 자겠군요..

  4. Favicon of http://leemix.tistory.com BlogIcon 이화영 2010/06/11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녀요.
    뭐 이딴 강사가 있어! 돈 받고.. (ㅋ) 하다가
    음.. 내공이 언뜻보여 뭔가 있어보이는데- 하는 인상입니다.-

  5. 평은 2010/06/21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아쉬우신 것 같은데.. 한 번 더 대형강연 해주시죠!!! ㅎㅎ

  6. 문정(angelsnow) 2010/09/29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안녕하세요 오늘 웹만사 카페에서 요것을 다운받아 회사에서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ㅋㅋ
    보면서 끄덕끄덕 아무래도, 옆에 선배 웹기획자분하고도 같이 봐야할거같습니다!
    캄사합니다! ㅋ

    • Favicon of http://www.yamestyle.com BlogIcon 야메군 2010/09/30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꼭 댓글을 남겨야 한다는 말씀에 한 줄 남겨주신 거죠?^^ㅋ 그런거죠?ㅠㅠ

  7. Favicon of http://momoniki.tistory.com/ BlogIcon 핑크롤 2010/11/17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웹만사에서 굴러왔습니다 ^^
    나중에 포스팅 차근차근 읽고 야메군 님 말씀 좀 훔쳐(?)가야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