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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질러버렸습니다. 평소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꼭 그 날 이내에 구입해야 고민을 안한다는, 말도 안되는 좌우명을 가진 탓에, 주문 폭주로 재고가 딸리는 이 와중에서도 이곳 저곳을 수소문한 끝에, 결국 NEX-5 실버 킷(18-55mm)과 메모리 및 49mm UV필터 등을 장만 했습니다. 

사진 상으로 기기를 접했을 때도 무척 작다고 생각했는데... 실물의 크기는 번들로 포함된 표준 줌 렌즈를 제외하고 한 손에 가려질 정도로 컴팩트한 크기를 가졌고 무게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파나소닉 GF-1이나 올림푸스의 PEN-1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벼움이 DSLR을 사용하고 싶지만 무게로 인한 피로감을 걱정 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가벼움을 몸소 느꼈고 일상적으로 휴대하거나 장시간 사용해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림. 1] 역시 소니다운 뽀대.. 하핫..


첫 느낌.. 뜨아!! 이렇게 작아?!

물론... 일정 수준의 무게감이 촬영 시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그리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해당기종이 Full HD 수준의 동영상 촬영도 병행하고 있다고 봤을 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있어도 괜찮을 정도의무게감은 불만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듯 합니다.  다만, 손이 크신 분들은 그립감이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표준 혹은 그 이하의 여성 분들은 괜찮은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 2] 적당한 수준의 그립감.. 하지만 손이 크신 분은...


100g의 무게차이...!!

NEX 시리즈는 메탈재질의 5시리즈와 플라스틱 재질의 3시리즈로 구분되어 있고 두 제품 간의 스펙 차는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의 최대 픽셀 크기 정도인데.. 해당 시리즈는 최대 1920x1080의 Full HD를, 바로 아래인 3시리즈의 경우는 1280x720 의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약 10~30만원대 정도의 갭이 발생하는데, AlphaNEX의 일상적인 이용 목적이 카메라 중심이라면, 굳이 5시리즈보다는 3시리즈를 구매하시고 주변 악세서리를 추가 구매하시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NEX는 기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DSLR인 올림푸스 PEN이나 파나소닉 GF 시리즈 그리고.. 삼성 NX10과 같은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나 경쟁사에 비해 더 큰 1.6크롭의 일반 DSLR에 장착하는 크기와 같은 CMOS센서를 탑재한 상황에서 소니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집약적 기술이 합쳐져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전반적인 크기나 무게(기존 대비 약 100g 감소.)까지 확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는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그림. 3] 틸트 형 LCD, 이게 의외로 편리합니다.



약간의 야쉬움이 있긴 하지만...

다만 무게와 크기를 줄이기 위한 희생으로 인해 몇 가지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존재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내장되어있는 기본 플래시를 외부 장착형태로 제공하는 점, LCD 이외의 뷰파인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DS LR급 카메라들이 공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플래시 슈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마도 NEX의 아쉬운 점으로 남을 듯 합니다.

하지만 DSLR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가이드넘버가 낮은 내장 플래시를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플래시를 외장형으로 돌린 부분은, 사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터페이스 구성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잘한 부분이 아닐까 싶구요.

뷰파인터를 없애 버림으로써... 사진찍는 맛(?)이 다소 감소 된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만, 외장형으론 지원하는만큼 그렇저렇 이해할 수 있습니다.(다만 외장형 뷰파인더가 별매라는 점과 가격대가 적어도 20만원은 넘을 거라는 점은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_=;)


휴대성 그 이상의 성능...

지금까지 출시된 하이브리드 형 DSLR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본 제 관점 상, GF1의 포커싱이 가장 빠르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번에 새로 장만한 NEX-5도 그에 못지않은 빠른 속도의 포커싱 능력을 갖췄으며.. 경쟁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최대 일곱 장의 연사능력과.. 자사에서 판매 중인 캠코더와의 경계가 모호해 질 정도의 강력한 Full HD 촬영기능은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기기의 희생이 아닌 하이브리드 디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드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내 Bloggie는 어쩔꺼야..ㅠㅠ)

[그림. 4] 상당히 빠른 오토포커싱 능력.. 체감 상, 0.3초도 채 걸리지 않는 듯 걸리는 듯 합니다.


다음 번엔 NEX-5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성능테스트를 통해 각 상황에 따른 사진 품질을 디테일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하지만.. 잠깐의 사용이었지만.. 더 이상의 선택은 없을 듯 하군요.. 후훗..ㅋ

 

 

 

 

야메군. 36세. 웹기획 13년차로 네이버 웹기획자 커뮤니티 "웹(WWW)를 만드는 사람들"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아이러브스쿨, 짱공유닷컴, YES24 등의 회사를 거쳐, 현재는 민간 IT 원천기술 연구소 "Valhalla Lab"에서 Machine learning과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의 상업적 이용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기획자의 업무능력 향상으로 위한 Guide Book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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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gomyoung.kr BlogIcon 김고명 디카를 사놓고 몇 년 동안 쓰지 않다가 올 봄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진에 재미를 붙였는데, 이젠 똑딱이로 성이 차지 않아 출시 전부터 이 제품을 눈여겨 봤습니다. 나오자마자 지를 생각이었는데 노트북을 지르는 바람에 주머니가 홀쭉해져 지금은 군침만 삼키는 형편입니다. 부럽네요. :) 2010.06.28 18:32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yamestyle.com BlogIcon 친절한 야메군 에휴~ 저도 엄청 무리해서 질렀던거라, 등골이 뿌사질 지경입니다..ㅠㅠ 근데 확실히 기존에 사용했던 하이브리드 DSLR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제품임에는 분명하네요~ 2010.06.28 20:35 신고
  • 프로필사진 씬디조 정말 쌩뚱맞은 질문입니다만..
    이미지 중에서 파티션 벽에 붙어 있는 아이폰 어플 모양 압정? 은 무엇인지요?
    너무너무너무 이쁘네요...
    2010.07.22 16:5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yamestyle.com BlogIcon 친절한 야메군 하하~ 이젠 이런 질문에 당황해 하지 않습니다..ㅋ
    사진 상에 보시는 아이폰 아이콘 모양은 자석이구요, 펀샵에서 판매되는 물건으로 12,000 원 정도 해요..^^;;
    2010.07.26 10:37 신고
  • 프로필사진 씬디조 아이쿠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이렇게 생뚱맞게 봤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2010.08.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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