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였습니다... 월간 웹 컨퍼런스 담당자 분과 통화를 하고 얼떨결에 월간 웹에서 진행하는, 미니 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을 진행 하겠노라고 수락 한 이후 일주일이 흐른 지금 불과 몇 일 후의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컨퍼 런스에 발표할 자료도 자료지만 사실.. 백여 명이나 되는 수강자 앞에서 담담하게 강의자료를 발표 할 수 있을런지, 그게 더 걱정 되는군요.. 물론 강의나 세미나를 진행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평소 20~30명 정도의 규모로 진행하는 것과 150명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더더구나 마이크까지.. 흑..-_-; 컨퍼런스 당일 날 쪽팔림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발표자료라는 발등에 떨어진 불 부터 먼저 끈 후, 찬찬히 생각해봐..
아쉽게도 현재 웹 기획자를 공식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이나, 학원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매우 드문 게 현실이며.. 네이버나 다음 등의 대형 포털이나 지마켓이나 옥션 등과 같은 상위 커머스를 제외하면, 웹 기획자의 신입채용도.. 그리고 그 수요 역시도 매우 적은 편 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웹 기획이란 직종은 절대로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만한 직업은 아니며, 밝은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더더욱 아닙니다.(웹 기획 분야에서는 특별히 정년의 개념이 없지만 보통 실무에서 뛸 수 있는 시기를 최대 30대 중반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암울한 현실만을 이야기 했습니다만, 그와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의 경험과 능력을 쌓아 왔다면 웹 관련된 타 직군에 비해서 회사 내 입지나 중요도 혹은 대우가..
웹 기획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보면, 이런저런 질문들을 받곤 하는데 그 중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문이 바로 웹기획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 입니다. 사실 해외의 경우, 웹 기획자라는 직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내의 웹 기획자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데, 유독 국내에만 웹 기획자라는 직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국내 웹 기반 산업의 범위가 해외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또 분업화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렇게 분업화 된 상황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웹 기획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아래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한 웹 기획자에 대한 정의인데, 기획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네 가지 정도로..
저는 매년 8회 가량, 입문자에서부터 5년차 이내의 주니어 기획자를 대상으로 웹기획 마인드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 해 참석하시는 분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웹 기획이란 분야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다는 생각에 흐믓함을 가지는 한편.. 마음 한 구석엔 '과연 저들 중 몇 퍼센트나 제대로 된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걱정은 "하등의 쓸모없는.." 걱정이긴 하지만 월드와이드 웹. 즉 인터넷이란 개념이 국내에 자리 잡은 지 불과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고, 웹 기획라는 직종 역시도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만큼, 단순한 기획 인프라의 증가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단순한 인프라의 증가.. 다시 말해 기획자의 자질과 마인드를 갖..